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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ästbok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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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6 november 2019 15:46 av https://oepa.or.kr/thenine/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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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후아.”

이미 아데스덴의 혈통이 성인식을 전후로 완벽하게 각성한다는 사실을 들어 알고 있었지만,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왕녀의 변화가 놀랍기만 했다.

사람이 단시간 내에 저 정도로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차라리 경이로울 지경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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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6 november 2019 15:45 av https://oepa.or.kr/coi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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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선혁은 망설이지 않고 자리에서 물러났다. 그대로 더 있다가는 저도 모르게 왕녀에게 홀릴 것만 같았던 탓이다.

숙소로 돌아온 그는 참았던 숨을 길게 내뱉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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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라흔 백작. 그대 역시 할 말이 많겠지만, 지금은 부녀간에 나눌 이야기가 있노라. 잠시 자리를 피해주겠는가.”

“뜻대로 하겠나이다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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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6 november 2019 15:43 av https://oepa.or.kr/first/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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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쯧. 딱딱하기는.”

아무래도 국왕은 자신의 딸이 약혼자에게 보이는 부드러움의 반만큼이라도 자신에게 보여주기를 바라는 눈치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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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6 november 2019 15:42 av https://oepa.or.kr/theking/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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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약 테오도르 국왕이 중간에 끼어들지 않았다면, 용을 만나기도 전에 심장이 멈춰버렸을 것이다. 그만큼 왕녀의 매력은 치명적이었다.

“그럴 리가 있겠사옵니까. 폐하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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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6 november 2019 15:41 av https://oepa.or.k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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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깐 보지 못한 사이에 왕녀는 심장건강에 영 좋지 않은 요물이 되어 있었다.

“약혼자만 눈에 보이고, 아비는 이제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게로구나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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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6 november 2019 15:41 av https://kccibook.com/thenine/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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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많이 보고 싶었노라.”

곱게 접어올린 입매와 반달처럼 변해버린 눈매, 정신이 아득해질 것만 같은 미소에 김선혁은 저도 모르게 심장을 움켜잡아야 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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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6 november 2019 15:39 av https://kccibook.com/coi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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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정하고 마음을 다스리자 마구잡이로 뛰어대는 심장이 조금씩 진정이 되기 시작했다.

“다행이구나. 혹시 나 혼자만의 그리움이었을까 염려했노라.”

하지만 그것도 잠시였을 뿐이다. 왕녀가 건넨 한마디에 간신히 진정되었던 심장이 다시 주체를 못하고 뛰어대기 시작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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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6 november 2019 15:38 av https://kccibook.com/yes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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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탕되어 주책없이 뛰어대는 심장을 욕했다. 그렇게 해서라도 왕녀가 흘려대는 마성에 저항해야 했다.

정말이지 왕녀의 미색과 음성은 그가 겪어보지 못한 치명적인 것이었다.

“그럴 리가 있겠습니까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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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6 november 2019 15:36 av https://kccibook.com/firs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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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말고 기다리고 있던 여인이 있었던 것이냐.”

농담인 것을 뻔히 알면서도 어쩐지 가슴이 욱신거리는 것이 큰 죄라도 지은 듯한 기분이었다.

미친 심장 놈아. 적당히 좀 해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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